■年中 第三十二主日 「참된 奉獻」

 

                            ■年中 第三十二主日 「참된 奉獻」

                   `하느님의 慈悲主日'은 아름답습니다.

  


    十一月 八日, 年中 제 32 主日입니다ㅡ.


   오늘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봉헌입니다. 우리 자신에게 있는 모든 것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돌려드리는 것이 곧 봉헌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말씀 그대로 실행하면 참된 봉헌은 기적을 일으킵니다(열왕기 상17, 15-16). 주일(主日)미사ㅡ 이 날은 봉헌의 기쁨으로 채워집니다. 냉담하지 않고 성당을 찾는 기쁨이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의 영혼을 올리는데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욕하고 새 옷을 꺼내 입고 텅 빈 마음으로 하느님 앞에 기도하러 나섭니다.  `오늘의 말씀'이 새롭듯, 조화된 생명의 힘을 평화 안에 반성하고 자비송, 대영광송, 미사의 기도로 스스로를 살찌웁니다.

    마음의 절정은ㅡ 소리 높여 부르는 `신앙의 신비'와 `주님의 기도'입니다... 늘 그렇게 다짐하는 ㅡ`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그리고 <샬롬!>(평화를 빕니다)의 평화 예식이 언제나 흐뭇한 한 주일을 상쾌하게 열어줍니다.


  바르고 아름다운 心性은 奉獻의 기쁨입니다ㅡ.


   평화 예식은 사제와 함께 예외 없이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 일깨우는 예수님의 부활의 인사입니다. ...안식일 다음 날 저녁, 일행 앞에 발현하시어 보내신 "샬롬(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ㅡ.

   이에 토마스가 주님을 확인하고, 예수님께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하고 떨리는 소리로 감격의 충격을 눈빛에 발산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토마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는 오늘의 우리에게 일깨우시는 반성과 경고, 그리고 꾸준한 신심의 촉구로 요약되고 있습니다.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 우리는 손을 내밀어 악수하는 경건한 기풍과 함께 예수 부활의 인사 광경을 상기하는 습관을 체질화해야 되겠습니다.

   평소 만나기 어려워도 주일 미사 때는 함께 모이는 교우들... 그래서 마음을 열면 쉽게 행운이 이루어집니다. 착한 사람과 더욱 가까워지는 지혜는 냉담하지 않는 데서 얻어집니다. 그러기에 기도시간은 큰 산의 숲에 든 감격과 신비에 휩싸입니다.

    영혼의 나무들로 울창한 숲다운 영성체 의식은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이 풍요로움이 시사하는 평화의 바람 소리..., 강물 소리가 푸른 나뭇잎의 때깔 고운 흔들림으로 마음 안 가득 출렁입니다.

   동질성이 어우러져 부푸는 신앙의 기쁨이 이렇게 넘치기에 우리 사회의 질서를 다지게 됩니다. 구성원의 성실성과 바르고 아름다운 심성은 봉헌의 기쁨으로 한결 승화됩니다.


   ■奉獻精神이 강할 때, 意志가  美化됩니다ㅡ.


   봉헌은 자기 영혼의 바침입니다. 그 보다 더 한 인간의 거룩한 소유는 없습니다. 경제적 메카니즘도 이 안에 듭니다. 그러나 하느님 앞에서 갈등을 일으키게 하기 쉽습니다.

   봉헌의 기쁨은 사제가 서품식을 통해 자신의 생애를 하느님께 바치는 영광에서, 근로자가 노동의 현장을 통해 시위 파업 등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는 삶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범주에 이릅니다.

   레지오 마리애나 등, 심신단체가 봉사하는 정신력도 봉헌이요, 미사 때의 약간의 헌금 등, 재물 뿐 아닌 시간, 정력, 사랑, 정의 등등... 우리 삶에서 나누게 되는 의미의 일체가 해당됩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고통에 대한 감사ㅡ. 은혜에 보답할 수 있기에 이 유형도 봉헌입니다.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고통의 한계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그만큼 고통도 주십니다. 이는 우리가 알아야 될 절실한 신심의 선물입니다. 곧 극기력을 기르게 하심에 지나지 않지만ㅡ. 때문에 고통이 겹칠수록 봉헌의 기쁨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하느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이 강하고 힘 찬 봉헌 정신이 쾌적하게 작용될 때, 우리는 삶의 의지를 보다 순수하게 미화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십니다. 하느님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그릇된 해석으로 부당하게 욕보이는 행위를 가장 저주하십니다.


   信仰은 奉獻하는 感激의 기쁨입니다ㅡ.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분을 멀리 하시거나 버리는 행위는 인간의 생각입니다. 마음 가난한 사람일수록 그 마음 안에 영롱한 진주를 간직하고 있으면 곧 그것을 봉헌하게 하십니다.

   인간은 하느님 앞에 모두 미흡한 존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당은 미사에 참례하는 모든 교우를, 배움이 모자라거나 가진 것이 없어도 한결같이 평준화된 눈높이로 맞습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세속적인 우열이 없습니다.

   따라서  고르게 사랑을 주시는 하느님께 교우들이 봉헌할 수 있어 미사에 나오는 기쁨을 갖습니다. 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신앙의 큰 숲에 형체가 다른 향기를 지녀도 그들은 숲의 나무일뿐입니다. 다만 조화 안에서 개성을 바칩니다.

   하느님은 봉헌의 갈등으로 큰 숲의 미관을 훼손하도록 이르지 않으십니다. 성당은 그렇게 신성합니다. 생명을 아버지 하느님께 바친 예수님ㅡ 그리고 더 큰 부활의 삶을 받으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바로 하느님께 봉헌하는 늘 새로운 감격의 기쁨, 그것입니다. 봉헌의 아침은 음악처럼 경쾌합니다. 미사 후의 성당 밖은 하느님의  화려한 은총... 훈훈한 마음으로 안녕을 나누며 작별할 때, 한 주일 뒤 다시 만날 기쁨의 행운으로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한 발 앞의 젊은 자매들의 화사한 의상과, 예쁜 본명 율리아나, 미카엘라, 데레사... 를 부르며 리듬 높은 음향으로 까르르  까르르 웃는 즐거움이 시새워집니다.

   저 황홀하게 왁자한 나눔의 환희를 축복하는 `하느님의 자비주일'은 아름답습니다. 十一月의 눈부신 햇살로 유려하게ㅡ 예레미야 4절의 말씀이 자매들 머리 위에 환히 울려 퍼집니다.








by 朴馨 丘 | 2009/11/07 18:11 | 信仰의 神秘 | 트랙백 | 덧글(0)

■立冬―. 겨울 나그네 인사

 

                                 ■立冬―.  겨울 나그네 인사

                       오늘이 가도 어제로 남을 月輪 일구기


믿는가, 幻想의 꿈을ㅡ.


  믿는가, Beginning of winter의 의미를. 그 표현보다 젊은이에게는 느낌이 더 빠르다. 걷는 이의 정감을 스산하게 하면서 또 감미롭게 자극하는 눈부신 이 황금 은행나무와 불타는 적갈색 단풍잎 남쪽도 영하 1도인 것을….

  미국의 페이톤 플레이스를 연상하게 하는 은행 잎 수북한 포도를 걷는다. 나뭇잎의 화려한 색깔과 달리, 그 아름답고 환상적인 꿈이 실제로 즐비하게 인도에 깔려 그 위를 사색하며 산책하는 기분을 황홀하게 한다.

  일직선으로 끝없이 뻗은 병목로…. 탄력 있는 수북한 계절의 향수에서 숱한 전설을 불러일으키는 페이브먼트의 프리즘…. 낙엽 위를 걷는 다기 보다 요술 카핏을 타고 나는 기분이다.

   Beginning of winterㅡ. 반성과 미련을 일구게 한다. 앞으로 겹칠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이 때 북풍한설로 본격적인 겨울이 가동된다. <대항 목운 시행 초(大寒木運始行初)>라고 했다.

   이는 大寒이 되면  나뭇잎이 두터운 눈 더미를 뚫고 고개를 내민다는 뜻이다. 아무리 얼어붙은 땅이라도 이 날이면 나무가 숨쉬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大寒은 一月二十日께 있다. 

   역사의 반추와 회고, 그 순간들의 집적에 의해 보람 있는 내일의 건설을 늦출 수 없게 하는 겨울 나그네 立冬이여─! 현대사회에서 평가되는 편견과 실수에서 누가 현명하고 위대한 존재로 후세에 부각될까ㅡ? 우직하고 망령된 자일까, 교활하고 영색한 자일까?


   아는가, 苦惱와 內實을ㅡ.


   아는가, 저 겨울 나그네 立冬의 번쩍이는 촉감을 단풍에 물든 간밤의 둥근 달은. 그 싸늘한 촉감에 번쩍이는 밤의 공허를 쫓지 못했다. 모든 것을 얻고 잃고 슬픔이 흐르다가 종국에는 한 줌 흑이 돼버리는 탓일까?

   떠나야 될 그날이 오기까지 겨울 나그네는 바람으로 흐느끼며 갈 숲 술렁이는 벼랑에서 오늘이 가도 어제로 남을 월륜(월륜)과 함께 납덩이처럼 무거운 회한으로 저무르리라….


`지(知)'와 `정(情)'의 상극된 인간의 노스탤지어…. 앎 안에 현묘한 이치를 깨닫고, 정 속에 온화한 사랑을 느끼는 계절의 별리로 가슴에 충돌하는 고뇌와 내실(內實), 그것은 `영원한 회귀' 안에 흐느끼는 포효일 것인가?

   초목에 괸 이슬이 영점에서 굳어진다. 입춘의 즐거움, 입하의 기쁨, 입추의 슬픔, 입동의 노여움을 다시 골짜기에서 생각한다.

   나뭇잎이 진다. 탐욕과 죽음의 아비규환을 본다. 거부하는 몸짓이 상실의 시간 위에 표류되는 동안, 나는 명상하는 기회를 부여받는다. 기도하는 자세로 창밖의 변화를 기다린다.

  가혹한 냉기와 사뭇 거친 호흡으로 삶의 대열을 미리 위협하고 그렇게 겨울 나그네는 눈과 얼음, 고독한 슬픔을 주렁주렁 등에 메고 봄의 꿈을 동경하듯, 찢겨져 펄럭이는 현수막처럼 요란하게 오는구나….

   이상성. 비구름의 다채로운 문양과 능선의 골짜기를 핥고 피어오르는 산안개가 환상의 조화로 미리 立冬의 자화상을 싸늘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듣는가. 鵲岬亭 휴머니즘을ㅡ.


    듣는가. 저 겨울 나그네 立冬의 가파른 소리 울림을. 적막, 공허, 절망, 고독, 죽음…. 그런 허식에 찬 감상의 과장을 송두리째 팽개치듯 다시 가파른 언덕을 올랐다. 이번에는 돌연한 까치 소리에 폐쇄된 마음의 창이 활짝 열렸다.

   저 길음(吉音)…. 우러러보니 숲 사이 정자의 옥상이었다. 아직 이름이 없어 현판도 걸리지 못한 아담한, 등산객의 쉼터였다. 그렇지 않아도 정자에서 쉬려니 했는데 터줏대감이 먼저 인사를 보내온 것이다. 이 까치는 철새와 달리 사철 이 정자를 지켜온다.

    썰렁한 산길…. 그 숲을 일부러 찾아갔다. 환영(幻影)을 불러 모으는 골짜기마다 낙엽의 융단이 깔렸다. 찬바람이 점령한 숲길은 발길에 으스러지는 낙엽의 신음으로 지배된 立冬과 함께 더 가을은 머무를 수 없는 것일까…?

   반갑게 처음으로 소리 높여 회답해 보였다.

"봉주르…!"

   까치는 곧 날아갔다. 나는 알지만, 저 녀석은 할 일없이 바쁜 체 이리 뛰고, 저리 날며 생리적으로 안정감을 되찾지 못한다. 나는 이 기회에 정자 이름을 저 녀석을 위해 작갑정(鵲岬亭)으로 정하고 싶다.

    鵲岬亭의 휴머니즘ㅡ. T. 모어의 지적 정서대로 풍치 좋고 정자 좋은 쉼터의 시간은 `만족'이다. 그리고 서둘러 정자 명을 짓게 돼 흐뭇하다. 이제부터는 글을 쓸 때 鵲岬亭을 잊지 않겠다.


   보는가, 저 춤사위를ㅡ.


    보는가, 저 겨울 나그네 立冬 낙엽의 춤사위를? 위대한 그들을 위해 정직하게 자기를 시정하고 겸허하게 자기 진로를 관조하도록 이른다.

   눈부신 여광(餘光)을 받으며 화려한 외출 채비로 매혹적인 치장에 바쁜 잎, 잎의 기쁨은 벌써 내게 진인사 대천명의 이치를 건네주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해석하는 저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오슈비엥침(아우슈비츠로)로 끌려가는 유다야인 부녀자와 아이들이었다. 강제수용소에 압송된 그들은 무려 450만 명이었다. 

   가엾은 저들은 무자비한 독일군 병력(立冬)에 의해 총살이 행해질 벽과 가스실, 시치 소각로 앞을 영문조차 모르는 채 기만돼 우쭐우쭐  춤을 추며 지나가고 있었다.

   형장으로 가는 저들 사이에는 어머니(나무) 앞으로 보내는 아들(낙엽)의 편지 글도 볼 수 있었다.

  

   Liebe Mutter: Ich bin gesund und fuhle mich gut.(엄마께 드립니다. 저는 건강해요,      그래서 아주 상태가 좋아요)

  

   텅 빈 분위기의 중심이 그 낙엽의 설렘 소리에 이어져, 듣는 쪽의 몸도 마음도 함께 휩쓸리는 절박감으로 가슴이 차  오른다. 주위가 고요했기에 바람에 밀려 마른 잎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그 소리가 괴이한 마찰음으로 내 몸의 신경을 후볐다. 멀리서 들려오는 마치 풀벌레 울음 같은 울림이어서 나의 몸이 무엇에 부딪혀 추락하는 무의식의 공포를 일게 했다.

   

   부르는가, 秘密을─.


    부르는가, 저 겨울 나그네 立冬의 비밀을…! 겨울은 매혹적인 선율과 활기찬 리듬을 머금고 우리 주위에 광란하는 바람처럼, 찬비처럼, 눈보라처럼…, 울부짖는다 해도 어둡고 칙칙한 우수의 다큐멘터리일 뿐이다.

   Beginning of winter(立冬), 듣기에 따라 로맨틱한 운율이 담긴 이 작품은 위대한 예술가 알피니스트 W님을 기려 보내오는 ‘시화‘로 겨울올림픽 조직위가 겨울을 사랑하는 고인에게 헌정하고 있다.

   J. 마스네의 거칠고 격렬한 북구 풍 음색의 「비가」(Elegie)로 채색된 계절에도 울먹임이 깔린 우수의 아름다움을 스산하게 훔쳐보게 한다. 이 환영은 이제 밤이면 밤마다 내 침실의 도어를 두드릴지 모른다.

   불가사의한 겨울의 자연이 내 인터넷 작품 문장을 지배하고, 내 생명력을 좌우하는 힘을 자연의 환괴(幻怪)에 번롱당해도 어떤 기발한 저항의 묘책을 동원할 수 있을 것인가…?

   겨울 산책 중에 지난해는 돌풍이 휩쓰는 산자락에나, 들풀을 불태우는 강변 광장에 섰을 때─, 낙엽을 태우는 황량하고 적요한 불길이 잿빛 하늘을 더욱 어둡게 그을리는 광경에서 어느 산사 스님의 다비식을 연상하며 더 없이 숙연해지곤 했다.

  입동은 한 계절의 휴지(休止)를 지배하는가? 창문 닫힌 베란다의 화분에서 살며시 단풍잎이 맴돌아 지고 있다. 전혀 음향이 없다. 한 잎 지는 낙엽에서 천지가 지진처럼 흔들리는 소리를 누가 뽑아낸 것일까…?


  ■생각하는가, 精神의 解放을ㅡ.


  생각하는가, 저 겨울 나그네 立冬의 생리를. 그 치를 하느라 앞날 뿌린 비, 검은 비…! 옛 시인들은 비가 그들의 시재(詩材)라고 생각했다. 최자(崔滋)의 [보한집(補閑集)]ㅡ 양대제(梁待制)가 `독락시(獨樂詩)'에 화운하는 구절로

  ㅡ산은 안개 걸러 비 만들고, 바람 불어 골짜기엔 연기 오르네.

과연 立冬 치는 그 표현을 재현했다. 구약성경 [창세기](7:11-12)에 보면,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고 했다.

    신은 인간 세계가 죄악으로 범람해 물갈이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노아를 불러 피신하게 이른 다음, 땅 위에 40일간 집중호우를 강행했던 것을….

    구름은 그렇게 거리의 낙엽들을 시달리게 했다. 전율할 공포감에 휩쓸리게 했다. 이 소름끼치는 기상 변화가 닥쳐올 시련의 예고라면, 무한한 어두운 고통으로부터 다시 출발해야 될지 모른다. F. W. 니체의 해석대로 정신의 최후의 해방자일 것인가?([華麗한 知識])

   길바닥에 부복하는 이슬람교도 같은 낙엽의 기도ㅡ. 구름은 그 위로 빛나는 햇살을 보냈다가 천둥으로 길바닥의 나뭇잎을 일으켜 세우려고 위협하지만 꼼짝하지 않는다.

   겨울이 들어서는 헐고 낡은 군화소리에, 참혹하게 학살되는 내 실험적인 아방가르디즘 초병들…, 나의 휴머니즘이 저해된 좌절의 시간과 공간에 기록된 징후의 깊은 원인을 분석하는데 이제 더는 기피하지 않겠다. 

  

by 朴馨 丘 | 2009/11/06 12:57 | 季節의 香氣 | 트랙백 | 덧글(0)

■十一月 밤의 地球는ㅡ.

 

                                           ■十一月 밤의 地球는ㅡ.

                      蒼白한 軌道에 彷徨하는 銀河!



    ■霜月을 기다려온 星群ㅡ. 


   ‘詩人의 달’ 十一月! 밤별은 흰 구름 사이를 벗어나려고 살 같이 흐른다. 여름 밤 화려한 하늘은 빛나는 흰 구름 때문이다. 저 구름이 북으로 몰려가면서 어둡게 변질 될 때 별들도 그 그늘에 묻히고 만다. 윤기 있는 어둠 위를 흰 구름 흐르는 몽환적인 분위기다.

아직은 포근한 밤,  아름다운 별들이 펼쳐 보이는 은하의 반짝임이란…!

별의 수효가 늘어나고 있다. 七日이 입동(立冬)이기에 한 달 뒤, 동지(冬至)를 불러오게 돼 있어 저리 많은 별이 모이는 것일까…?

  어둠 안에 이우는 국화 같은 부드러운, 야들야들한 꽃의 떨어짐을 보게 하는 저 별똥별의 애수란! 그러나 은하로 해, 지구 궤도는 휘황 찬연하다…. 궤도에 몰린 별들은 지구를 환영하려고 얼마나 이 상월(霜月)을 기다렸던가?

 천상엔 별들의 향연, 지상엔 국화 잔치…, 누가 서둘러 지구궤도에서 환영하는 별들의 속삭임 소리를 정해주지 않으려나? 어둠의 괴이한 관능은, 감미로운 꿈의 향기로 부드러운 선율을 휘감아 밤의 빛을 일깨운다.

별 밤은 연일 설명하기 어렵도록 즐겁다. 밤에 언덕에 오르면 가까이서 낙엽이 어둠을 가른다. 얼른 달려가 별이듯 가슴에 안아주고 싶다. 


볕(陽) 없는 그늘에 小春ㅡ?


아직은 저녁 6시 반도 되지 않았다. 여름이라면, 아직 오호 한나절이다. 라디오에서 흐르는 영화 음악 엷은 바나나 빛 땅거미와 하늘의 솜구름 끝에 녹아 흐르는 밝은 진주 색… 신선한 감각이 파아란 바탕에  한결 우아하기만 했다.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려 줘요`라는 테마 음악이 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날의 별리를 머금은 듯 했지만  초겨울 날씨는 추이에서 회복된 듯싶게 낮 한 때 바람 없이 포근했다.

 지금은 작은 봄(小春·음 十月)이다. 음 十月이, 볕은 가고 그늘의 달(陽盡陰月)인 때문에 옛 선비들이 이 無陽之月을 小春이라고 불렀다. 小春…. 듣기에 따라 음악의 감동은 색깔을 달리 하지만 지금 시인이 듣는 경우는 밑바닥에 흐르는 괴이한 여운이 가벼운 불안감에 휩싸이게 했다.

음 十月은 해월(亥月)임으로 해·묘·미(亥·卯·未)로 봄의 정상인 卯月을 만드는 시작이기에 한자권 공통으로 小春이라고 했다. 지금 같아서는 은은한 바람기에  상쾌한 시간이지만  밤중에 그래오듯 또 얼마나 기온이 내릴지. 이 돌연변이를 음악 안에 남모를 두려움으로 실어들이고 있었다.


C地球통과, 銀河의 환호ㅡ!


창백한 꿈의 세계에 번득이는 불빛과 눈물의 아픈 마음을 통해 고독을 짓씹으며 새로운 인생의 지표를 모색한다. 밤과 비의 세계를 노래하는 시인들. 조용한 보라 빛 맥박과, 몸의 긴장, 휘늘어진 술기운이 몽롱하다.

 이런 밤이면, 찬장의 술병을 꺼내 실컷 마시고 유폐된 우수의 범주를 무너뜨리려고 벼른다. 시인은 일체의 타산과 고려를 망각하고 해안선 산책로에서 몸을 던지려고 한다. 쓸쓸한 밤이 죽음처럼 그의 몸에 휘감긴다.

 내일 술에서 깨어나면, 시인은 자기 삶이 밤의 꿈인 것을 다시 일깨우게 된다. 시인이 낮 보다 밤을 기다리는 이유는 수치를 모르게 하는 자신의 영혼을 별에 맡기려는 꿈 때문이다.

 ㅡ밤을 기다리자. 모든 것이 서로 어우러져 뒤섞인다(S. 베케르/否定의 章). 그러나 밤은 허전하다. 관능 뒤에 오는 권태 때문이다.

나는 연소 때부터 시를 써왔고, 앞으로도 그러겠기에 시인이다. 十一月을 ‘詩人의 달’이라 함은, 시인의 영원한 고향 지구(the Earth)가 이 상월(霜月)에 벼르고 별러, 쪽빛 하늘을, 무수한 성군(星群)의 은하 사이를 한 해 오직 한 차례 지나가기 때문이다.


 ■故鄕, 地球여 永遠하라ㅡ.


 무언가를 사랑하지 않고 밤을 넘기지 못하는 괴로움으로 시인은 무거운 눈꺼풀을 치올려 꿈같은 어두운 물결의 밑바닥을 들여다본다. 거기 시인의 생활을 긍정하는 서정이 있었다.

 밤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조화를 별을 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찬란하고 절묘한 생리에서 무한한 동경을 충동하게 한다. 검은 하늘에 빛나는 별들…

어둠이 내린 8시… 구름과 하늘이 잿빛으로 어두워지면서 밤의 장막으로부터 북극성을 발견하게 한다. 한 여름 밤의 꿈이란 별을 중심으로 신화 같은, 아니면, 동화 같은 서정을 무늬지게 하지만 지금 立冬이 오고 있는 어둠 위로 날카로운 서릿발이 반짝인다. 조용한 희열이 흐르는 감동의 十一月….

별들이 잔잔한 물에 무수히 반딧불로 흐르는 도로를 산책하는 동안 나는 저 별들의 아스라한 빛살에 실린 시인의 영혼을 발견하고 웃는다.

시인의 지구가 하룻밤, 하룻밤 은하의 물결 사이를 통과하는 동안, 한해 사이 천상에서 일어난 엄청 많은 상황의 비밀을 보고하기 위해 저리 많은 성좌가 지구를 환영하고 있는 것일까? 내 고향 지구여 영원하라…!♠





by 朴馨 丘 | 2009/11/05 19:46 | 文化論 | 트랙백 | 덧글(0)

(13) 사프란ㅡ. 암술의 挑發的 官能美

 

                              (13)사프란ㅡ. 암술의 挑發的 官能美

                                       저 偉大한 꿈 빛, 生動하는 自然의 魂



   ■都大體 어떤 꽃이기에ㅡ?


   꽃 사프란(: safran)에 대한 관심은 아주 오래 전부터다. 그러니까 70년은 됐을 소년시절, 재미있는 외국문학 작품을 읽다가 사프란에 대한 묘사에 곧잘 조우됐다, 얼마나 매혹적이었기에…?

   어린 것은 도서실에서 『학습 대도감』을 뒤적여보았다. 아네모네를 닮아 꽃대 크기도 겨우 30cm에 지나지 않았다. 도대체 서양 사람들은 왜 이 꽃을 선호하는 것일까ㅡ?

   해답은 커서야 황홀하게 풀렸다. 식용이면서 약용으로 크게 중용돼 있었다. 다년생 구근식물로 창포과 크로커스 속이며 학명은 Crocus sativus L이다. 영국명 Saffron crocus. 어릴 때 네덜란드 꽃, Saffraan으로 기억됐는데….

   지중해 연안에서 소아시아, 이란으로ㅡ 그  원산지가 넓다. 구약성경에는 ‘꽃향기 짙은 허브’로 기록될 만큼 매혹적인 방향과 새콤하면서 독특한 풍미를 발산해, 나 또한 빛 다른 사랑의 보석으로 눈부셨다,

  강한 향기에 빨갛고 여린, 값지게 취급되는 세 개의 긴 암술은, 말려 고명·양념이나 염색, 약용으로 쓰인다. 옛 그리스·로마시대에는 고가의 향수였다. 세계 최초로 이란과 인도 카시미르지방에서 재배됐다고 전한다.

   고대 인도는 염료로 개발해 석가모니 사후 곧 승려의 유니폼을 사프란색으로 바꾸었다. 스페인에는 서기961년 이슬람교도가 정복해 이 꽃을 보급했다. 몽골인은 중국 침략 때 이란에서 구근을 가져갔다고 적혀 있다.


  아폴리네르의 讚美ㅡ.


   十一月 흐린 날 사뿐 날아와 금 물감 은행잎이 사프란 곁에 앉는다. 저들은 달 뜬 밤에 하늘로 날자는 아름다운 음모를 나누려는가…?

   한국 화훼 시장에 사프란 도입이 언제 시작됐는지 그 시대는 불투명하다. 1963년 크로쿠스 미니무스(C. minimus)가 처음 도입됐다고 한다. 각종 용도의 원료인 빨간 암술ㅡ. 사프란(C. sativus)의 깃털처럼 생긴 빨간 암술의 끝을 말린 것이다.

     사프란이 목장에 핀다.

너의 눈도 이 꽃을 닮아

눈시울을 달마 가을을 닮아

자주빛 도는 남빛이다.

그리고 네 눈 때문에

어언듯 모르는 사이에

나의 일생이 중독된다.

………

애들이 사프란을 꺾는다.

미친 광풍이 불어올 때에

반짝이는 저들 꽃을 닮아

반짝이는 너의 눈빛의

어머니 같은, 말 같은

사프란을 애들은 꺾는다.

            G. 아폴리네르/사프란

 

   이는 한꽃송이에 3개뿐이다. 특히 그 끝 부분만 쓰기에 1g을 추출하는데 170송이를 수집해야 한다. 이란 상품은, 안전·품질관리 국제규격 「HACCP」「ISO」의 승인을 받으려고 온도나 습도, 보존성 등 철저히 점검해 고품질화  돼 있다.

   

   ■로열컬러 香辛料ㅡ.


   사프란은 여느 꽃과 달리 광나는 향신료다. 1g에 500-10.000원 정도다. 3000년 전부터 유럽은 향료, 염료로 팽배해 있다. 옛 그리스는 사프란의 황색이 황금보다 귀했다. 이 제품을 왕족만 사용했다는 로열 컬러 시대가 있었다니 유럽문학에서 읽은 사프란의 조우 긍정할만하게 했다….

  관상화훼 작품에 아름다운 깜찍한 개 사프란(Colchicum autumnale L.)이 있다.(英名:autumn crocus) 나리과 코르티컴 속 구근식물이다. 유럽 북아(北阿)가 원산지다. 코르티컴 속만도 60종이다 사프란과 닮은 꽃이다.

   가을에 피는 이 꽃은 암술이 6개다. 개 사프란은 내한성이 강해 몇 해고 심은 대로 꽃이 핀다.  실내에 버려두어도 구근에서 꽃이 핀다나…?

   크로커스 플라부스는, 유럽 남동부의 돌투성이 경사지에서 자라며 크로커스 비플로루스처럼 봄에 꽃이 핀다. 성분은 α, β, γ―카로틴. 그 밖에 색소 배당체인 크로킨과 무색 쓴맛 배당체 피크로크로킨, 정유(8-10%, 테르펜, 테르펜 알콜, 에스텔), 크로세틴을 포함하고 있다.

  명칭은 아랍어로 ‘황색’을 뜻한다. 아스파르(asfar)가 어원이다. 자파란

(za'fāran)에서 유래했다 사프란은 꽃의 암술의 경우 생산량이 10a 당 1kg 정도 보통 농작물보다 매우 적은 양으로  1kg의 암술을 수확하기 위해 무려 수만 개의 구근을 낭비하게 된다.

    이 때문에 1kg의 소매가는 물경 1천만 원 이상으로, 스페인에서 압도적인 고가로 팔렸다. 가격이 크게 치솟던 무렵에는 황금 값과 같았다.

  

   ■挑發的인 암술의 官能美ㅡ.


    이 식물이 유럽에 전해지기는 8세기께로 알려진다. 특히 황색은 고귀한 색깔로 옷감 염색에 쓰였으며 16세기 이후 일반 가정에서 요리 양념에 썼다.

   영국은 메리 여왕(91689-94) 때 머리 염색을 유행하게 했다. 그러나 국왕은 자기가 쓸 사프란이 품귀현상을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해 여관(女官)들에게는 이를 불허했다,

   장구한 역사를 과시하는 이란의 사프란 재배는 그래서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다. 100% 유기 재배로 대를 이어 경작해 그 고 품질은 국제시장에서 인정되고 있다. 이란국내 재배권(圈)은 동부와 남동부다.

    코라산 지방은 오랜 햇수에 걸쳐 이의 생산·수출의 중심지로 이란 전 생산량의 90%를 점유해 있다. 사프란의 원산지 이란은 지금도 100t 이상 생산해 세계 생산량의 95%를 점하고 있다.

   황금의 관상용·약용식물이다. 마샤드를 중심으로 하는 이란 동북부 호라산 지방이 주야의 온·냉차와 건조한 날씨에 쾌적한 주산지로 꼽힌다….

   사프란속 Crocus는 약 75종이 있으며 꽃이 아름다운 종류가 많고 대부분 의 종류가 국내에서는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사프란은 十月 하순께 일제히 핀다. 뿌리줄기에서 꽃줄기를 드러낸 가을 꽃, 보라 빛 육판화(六弁花)가 핀다.

   사프란의 방향…. 생산 현장 마을은  벌써 교교한 달빛 아래 청춘이 소용돌이치는 안방의 신접살림 찬란한 향연이라도 약속하게 하는 듯하다.

   꽃 이파리는 선형으로 꽃 뒤에 뻗는다. 빨갛게 뒤룩거리는 암술의 관능미가 도발적이다.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저 암술을 따 거두는 동안, 아낙네의 등을 타고  지평선에 소록소록 땅거미가 기어 내린다….


    收穫期 哀愁의産地ㅡ.


    1g의 사프란을 얻는 데는 약 300개의 꽃을 따 버려야 한다. 이 작업이 사프란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절정이다.

   델리킷한 손끝과 인내가 절대 필요한 작업니다. 사프란은 봄에 피는 종과 가을에 피는 종이 구별되고, 분류학적으로 꽃줄기 바탕에 칼집 꼴 비늘잎 무리와 또 그것이 없는 무리로 크게 나뉜다

   단풍잎 지는 늦가을 이른 아침 먼동이 트기 전, 수럭수럭 피기 시작하는 꽃을 스카프를 두른 아낙네들이 모질게 따내기 시작한다.

  이 때 나직하고 은은히 울려 퍼지는 《아리아인의 나라》그 구슬픈 민요가락이 테헤란의 유서 깊은 155m의 4층 26개 아치, 51개의 내실로 가설된 다리 Bhajoo Bridge의 운치를 알알이 한의 메아리로 채색한다….

  사프란 최대의 생산국 이란, 이 황금의 대지를 선두로 지중해 연안 스페인, 그리스, 터키 등, 十一月 암술 따기 작업의 정서는 마치 우리네 新羅시대 한가위 풍물놀이를 방불하게 해, 시니컬한 아이러니를 반추하게 한다.

   테헤란 동쪽 900km에 있는 이란 제2의 도시 마샤드 교외는, 메마른 땅 드넓게 보라 빛으로 물들어 크로커스 속 사프란의 황홀한 꽃 바다로 일렁인다. 그러나 꽃 그림과 달리 해발 1.000m 고원대지는 이른 아침 맑은 하늘 섭씨 영도의 저온으로 싸늘한 냉기가 아낙들의 발가락 끝을 가렵도록 시리게 하는 것을….

   국내에서의 사프란 재배는, 개화가 끝나고, 十一月 하순 논벼 수확 후 무논에 구근을 심는다. 밭작물로 꽃이 피게 하려면 九月 중 구근을 심는다. 무논은 수분을 유지하고 또 구근을 기르는데 썩 적합하다.

   파뿌리 같은 몸 줄기에서 잎이 무성하게 뻗는다. 수확은 四月 하순이지만, 신록에 구근이 충분히 자라 잎이 지기 시작하고, 농가는 모내기를 할 때까지 구근을 땅에서 파낸다. 장마철 관리에 소홀히 하면 썩기 쉽다. 가을까지 구근을 잘 보관해 九月 중순 다시 꽃이 피게 스케줄을 세워야 한다.


   理想的인 室內 栽培ㅡ.!


   고산식물인 크로커스 베르누스(C. vernu)는 흔히 원예용으로 쓰는 사프란의 조상이다. 잎은 가늘고 짙은 녹색으로 꽃줄기보다 길며 두껍다. 꽃 덮이 조각은 6장이고 수술은 3개이며 꽃 밥은 크고 눈에 잘 띄는 황색이다.

    꽃줄기의 바탕에는 칼집 꼴 비늘잎이 있다. 꽃이 피는 시기에는 잎이 짧지만 진 뒤 자라서 20-30㎝에 이른다. 알줄기는 지름 약 3㎝이며 겉 껍질은그물코 형상의 섬유로 풀린다.

  암술대는 3개로 나뉘며 선명한 빨간색이다. 붉은 암술대, 노란 꽃 밥, 엷은 보라 빛 꽃 덮이가 대비돼 앙증스럽다. 三-四월께 떡잎이 트고, 七月의 여름 30㎝ 높이로 줄기가 자라면 1개의 꽃이 위를 향해 핀다. 열매 삭과는 올록볼록 3개의 녹색으로 벌어져 씨알이 나온다.

   꽃은 실내에서 피도록 한다.  포엽은 2개의 갈라진 막질로 연분홍색이다. 꽃은 백색 또는 엷디엷은 핑크색이다. 밤에는 예쁘게 접혀지고 아침빛에 다시 피어난다.  2㎝ 길이의 긴 타원형 화피는 6개로 겹쳐져 있다.

  크로커스 비플로루스는 지중해 연안에서 생산되며, 꽃 색은 밝은 보라 빛이다. 꽃부리 좁은 부위는 노랗고 줄무늬가 그려있다. 매우 짧은 통부에 수술은 6개이고, 암술대는 백색이며 암술머리는 3개로 나뉘어 있다.

   암술대의 색소 주성분은 카로티노이드계의 색소로, 으레 크로킨(crocin)이라고 한다. 개화기는 十-十一月이다. 꽃줄기는 높이 10㎝ 정도에, 줄기 끝에 지름 3㎝ 의 향기 짙은 엷은 보라 빛 꽃이 핀다

 . 해외에서는 으레 꽃 피기 전에 밭에 구근을 심어 꽃을 피운다. 스페인과 같은 건조된 지방에서는 대체로 한번 심으면 붓만 해줄 뿐 그 상태 그대로 두고 해를 넘긴다.

   밭에서 꽃 피워, 늦가을 온 밭에서 꽃을 따는 광경이 깊어가는 계절의 풍물로 일품이다. 사프란은 암술을 따기 위해 생산하는 초본이지 꽃은 둘째다. 따라서 꽃을 관상하는 재배라면 매년 초여름 캐내 아기자기하게 실내에서 길러야 한다.

 

   양념. 染料. 藥草로ㅡ.


   ①약용

   사프란(番紅花、泪夫蘭)은 약 3000년 전 이미 약품으로 사용됐으며 많은 병에 효과가 컸다. 옛 로마는 숙면하게하고, 두뇌를 명석하게, 또 미약(媚藥)

으로도 썼다.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이를 향료, 화장품으로 썼다.

   생약으로도 쓴다. 꽃대를 말려 진정, 지혈, 통경에 쓴다. 암술은 생약 番紅花, 蕃紅花로 부녀자의 혈도 특효약으로 갱년기 장해, 월경 곤난, 무월경, 월경과다 등에 효과가 있다. 아유르베다에서는 ‘사랑과 헌신과 자비’의 에너지를 준다고 한다.

  최근 연구 결과로는 알콜성 기억장해를 개선하고, 발암 예방하면서 안면촉진효과를 확인했다는 보고가 있다.


    ②식용

    과자나 요리의 황색 염료로 선호하고 있다. 사프란은 본래 약용이며 이 이름을 <夫藍>이라고 쓴다. 요리에서는 바렌시아 지방의 전통적인 요리인 바에리아와 프로방스 지방의 뷔어베이스가 유명하다. 사프란이 빠지지 않는다.

   향기의 주성분은 사프라날. 색채는 크로킨이다. 이 색소는 수용성으로 기름에 풀리지 않는다. 터키의 관광지 사프란볼루 휴게실에서는 탕에 넣은 사프란티를 마신다. 남유럽, 남아시아 북부,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북아프리카의 전통요리에는 황색 색소로 촘촘히 사용하고 있다.

   사프란은 의식동원(医食同源)으로 몸을 덥게 하는 식재다. 물에 녹여 야채와 요구르트를 곁들여 닭고기요리에 쓴다. 요리용 스파이스 또는 착색용으로는 물론 미용·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다.

사프란 라이스는 마른 풀 향기로 식욕을 돋운다. 유럽여행에서 풍미산책을 즐긴 이들에게는 사프란 향료의 노스탤지어를  못 잊을 것이다.


    効果・効能· 그用法ㅡ.


    ①사프란 티

    이 꽃에 대한 지식을 알면 효율적인 사용방법을 익혀둘 수 있다. 평소 우울하거나 스트레스에 쌓이는 등, 히스테리 증상일 때, 또 밤잠을 설치거나 두통, 현기, 신종 플루 감기 기운에 시달릴 때 확실히 효능이 있다.

   민간요법으로 1회에 0.2-0.3g씩 마시고 싶을 때, 사프란 꽃 8-10 송이를 끓는 물 컵에 넣으면 수분 사이에 엷은 김향색으로 색깔이 우러난다. 이를 엽차처럼 마신다.

 

    ②허브 티 만들기

   우아하고 감미로운 허브티는 사프란 10-14개를 넣는다. 한 꽃에서 3 잎 사프란을 딸 수 있어 10개면 사프란 꽃 3 그루분이 된다. 생약 같은 짙은 향기에 빛깔이 엔지 색으로 하나하나 암술 끝에 붙어 있다. 이것이 베스트의 사프란이다.

 

   ③사프란 라이스

   1g의 사프란이면 8인분의 사프란 라이스가 된다. 사프란은 사랑과 자비 평화를 주는 향신료(스파이스)다. 인도의 아유르베다 요리에서 사프란 요리라고 하면, 이 사프란 라이스가 그 주류를 이룬다.


   ④사프란 푸딩(디저트)

   바나나, 사과 키위, 사파야, 망고… 등 식성에 맞는 과일을 섞은 다음, 버물어 신서한 요리를 만든다. 우아한 풍미를 즐기려면 냉장고에서 싸늘하게 식혀 꺼내먹으면 최고의 후식으로 감칠맛을 남긴다.

   사프란은 홍차에 한 줌씩 타 마셔도 좋다. 값이 비싸지만, 가리지 않고 사용된다. 사프란을 애용하는 사람들은 외국에 나가도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페르세폴리스 壁畵ㅡ.


   사프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향신료의 하나로 손꼽힌다.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BC550-330)의 유적 페르세폴리스 벽화에는, 불로 살라 향기를 즐기고 있는 광경이 그려져 있다.

   사프란의 꽃말은 「환희」다. 이에 신화와 전설에 사프란이 많이 나온다. 이는 이 꽃의 재배 역사도 아득하고, 그래서 다채로운 아동문학의 원류인 전승문학에 많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플로라가 초원에서 아기 양을 위해 피워낸 꽃이 사프란이었다.

   안데르센 동화의 《어느 어머니의 얘기》에서는 죽음의 신 앞에서 사프란으로 모습을 바꾼 어린이가 등장한다….

   사프란은 신화나 민화, 전설에 못하지 않을 만큼 모든 용도에 두루 쓰인다. 크림이나 화장품, 진통제로 쓰인 기록이 전해진다. 화훼품목은 실크로드를 통해 인도 중국에. 이슬람교도에 의해 스페인에도 건너갔다.

   중세 들어 스파이스 무역으로 사프란이 한반도에 전해졌을지 모른다. 이란은 지금 세계제일의 사프란 수출국이다. 1979년 이슬람 혁명에 따라 한때 통화가 폭락해 값이 라이벌 스페인산의 반값으로 국제경쟁력을 증폭시켰으나 농촌 인프라가 정비돼 업계가 품질 관리에 전력을 쏟고 있다.

   따라서 엄격한 이슬람주의나 인플레의 진행, 핵 보유에 따른 국제사회에서의 고립, 혁명의 이상과 현실에 흔들리고 있지만 사프란이 서민생활을 밝게 해 꽃말이 의미하듯, 생명을 지탱하는 바이스가 돼 있다.♠


 



 


 





 

by 朴馨 丘 | 2009/11/04 20:38 | 德庵稗說 | 트랙백 | 덧글(0)

■帝釋山, 落葉이 술렁인다

 

                        ■帝釋山, 落葉이 술렁인다

                 黃金빛 憂愁ㅡ. 小春의 別離

 

    "오셨군요…!" ㅡ.


   싸늘한 냉기가 알몸을 뒤집는다. 겨우 十一月이 시작됐을 뿐인데, 햇살이 이따금 먹구름에 가리거나 삐져나오곤 해 사뭇 썰렁했다. 가파른 산언덕을 걷기엔 더없이 좋았다.

   한라산에는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보다 十六日 빠르다고 했다. 이곳도 눈이 내림직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인다. 이따금 바람에 우수수 날리는  고동색 마른 잎이 마치 비행기에서 뿌리는 선전 삐라처럼 현기를 일으키곤 했다.  

   이른 아침까지 한때  방울 굵은 찬비가 뿌렸기에 제법 눅눅해진 산길이 여느 때와 달리 깡마른 흙 향기를 몰아 올리고 있어 포근했다. 혼자서 오르는 언덕은 고즈넉했다.

   “아ㅡ 미처 몰랐네, 여기 춤사위 흥겹게 十一月이 와 있을 줄은 ….”

   낙엽들의 체온이 발밑에 날아와 한결 보스스했다

낙엽이 술렁이는 작은 봄날이다. 마른 잎 어질러진 숲... 장미 빛 구름을 뚫고 아침이 밝을 때 밖을 나섰지만 노크 소리에 쳐다보니 다람쥐가 보일 뿐, 아무도 숲엔 있지 않았다.

   다시 오르려는데 찬바람이 사르르 옷깃을 날린다.

   "……?"

   "달력 보셨죠? 곧 겨울이 오려나 봐요. "

눈 여겨 풀 섶을 내려다보니, 눈앞에 현란한 기적이 보였다.

   거기 순금으로 반짝이는 하나의 광채, 그것은 바짝 엎드려 보니 맑은 햇살에 씻기는 한 알의 도토리 열매였다. 빛이여 이슬이여..., 이른 초겨울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屈原의 楚辭처럼─.


    내 유년의 추억에 이끌리는 즐거운 착각! 그러나 그 뿐, 가지에서 가지로 뛰어나는 지빠귀의 울음소리가 오솔길을 더욱 호젓하게 한다.

   나는 오솔길에 유해돼, 누어있는 떡갈나무 낙엽 한 잎을 줍는다. 새벽 비에 젖은 빗물을 털어 냈다. 그리고 은밀히 이, 유해 그늘에 배어 있는, 신비로운 힘을 느껴보았다.

   고별의 계절 탓인지 을씨년스런 한나절허전하다. 길섶에 핀 산국화가 눈을 끌지만 아름답기보다 차라리 고독이 묻어 있어 더 측은해 보인다.

   굴원(屈原 전 343-277. 周末))의 초사(楚辭) 20 편 가운데 한 구절이 떠오른다. 朝飮木蘭之墜露兮 夕飡秋菊之落英


아침에는 목란이 떨어뜨린 이슬을 마시며

저녁에는 가을 국화 진 꽃부리를 먹느니.


   잎을 떨구는 활엽수마다 하나같이 기도의 자세다. 저리 무엇을 더 전수해야 할 것인가…?. 전율할 만큼 여름이 불타다 남은, 진홍빛 낙엽들ㅡ.

    저들은 과거를 돌이켜 보며 환상의 허무에 싸였던 지난날을 아프도록 뉘우치는지 모른다.

   “오늘이 올 줄 알았다면 과거를 좀 더 유익하게 꾸미는 건데…”

   ㅡ그런 반성은 하지 않아도 좋다. 삶의 만족도가 촘촘히 나무껍질에 옹이져 있어서다.

   골짜기를 헤매다 내려왔다. 잠시 대각사(大覺寺) 약수터에서였다. 떼 지어 엄습해 오는 철새 무리처럼 세차게 광장을 날며 뒤덮는 낙엽의 잎보라─! 멈칫 돌풍에 서성이며, 황홀한 현기에 휘말려야 했다….


    凋落, 그리고 悲哀ㅡ.


   순간적인 돌풍으로 고독한 자리에 멎어서서 돌아보는 나의 긴 과거….

   “나는 자리에 더 있고 싶지만 보내는 데는 머뭇거릴 수 없는 것을ㅡ.”

   약수터 앞뜰의 낙엽은 시간과 공간을 그렇게 초극해 있었다.

   조락—! 누가 이를 불운이나, 비애라고 애달파하는가...! 안식과 자유일 뿐이기에, 그것은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인생의 만족이란 어떤 것일까? 연전 세모께 아리안츠 산하 AGF가 조사한《인생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유럽인》가운데 그 발표한 내용회답을 보면,     스페인 56% 독일 52%, 이탈리아 49%, 프랑스 42%로 드러나 흥미로웠다. 분석 결과, 독일인이나 이탈리아인은 인생의 목표 상위권에 든 현상으로 좋은 교육이나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비해 스페인 사람은 10중 8-9가 보다 건강해야 한다는 답변이었다.

프랑스 사람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데 가족생활과 일상생활을 너무 무게 있게 생각한 나머지 생업과 밸런스를 맞추기 어려울 수밖에 없었는지 모른다.      어쩌면 프랑스사람이 우리 생각과 비슷할까…? 돌연 줄무늬 아기 다람쥐 한 마리가 길 앞을 무찔러 ─도토리 열매를 입에 문채─ 잽싸게 달아난다. 겨우살이 저장을 위해 부지런히 물어 날라라….

   나는  다시 사뿐사뿐 낙엽 위를 걷고 있었다. 램프에 심지를 돋우며 꼬박 밤을 새워 읽었던 내 독서시대의 `용재총화'(성현) `지봉유설'(이수광)등 명저는 참으로 감명 깊었다.


    靈魂의 기쁨ㅡ.


   낙엽을 밟다 말고 문득 책을 읽고 싶은 충동…. 언젠가 읽었던 구절이 떠올라서다. 그 같은 욕망 없이 독서는 실상 불가능하고, 무의미하다. 비록 순금이 아니라도 어떤가.

   한 번 내친 행위라면 이해타산에 멈칫하지 않고 열광하는 영혼의 기쁨에 도취됐던 것을…. 소설가 헨리 밀러의 작품 《북 회기선》(1인칭 소설)을 읽고 싶게 하는 계절이다.

    이 작품이 처음 간행된 곳은 파리다(1934년). 헌데 미국은 이를 금수 조치했다. 이 잔인한 압박은 1961년까지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그 해, 어느 출판업자가 이 밀러의 자서전적 소설을 복간했다.

   업자는 즉각 체포되고 만다. 이 때(1961년), 작가 헨리 밀러를 지지하는 미국문단은 《북 회기선》의 판금 해제를 위한 과감한 시민서명운동에 착수한다. 호응과 참여는 충격적인 지지도를 높였다.

   그래서 대법원은 판금도 해제하고, 외설물이라는 치명적 꼬리표도 뗐다. 출판업자 역시 바로 풀려났다.

   헨리 밀러는 《북 회기선》에서 가난에 찌든 서민들이 `사랑'으로 불우 이웃끼리 뭉쳐 일어서는 정신을 승화시켜 아름다운 공동체를 가꾸는 데 초점을 모으고 있었다.

   우리도 결속해 신약성경 코린토1 13장 1-7절(사랑) 같은 자세를 가다듬지 않으려는가!


    黃金빛 憂愁ㅡ.


   이 가을, 고양이의 털보다 더 포근했던 오후의 약수터 모퉁이는 광풍에 나뭇잎이 가지 끝에 더 매달려 있지 못한다.

    벚나무 주황색 맑은 이파리마다 디룩, 디룩… 바람에 날리며 마치 G, 비제의 『투우사의 행진곡』에서 입장하는 투우사들을 열광적으로 환영하는  군중의 몸짓만큼이나 하늘을 날고 싶은, 감격에 부풀어 있지 않는가…!  

   광장 한쪽에 자리 잡은 심우정(尋牛亭) 쉼터에 올랐다.  누릇한 나뭇잎을 비집고 나를 향해 기웃거리는 서산의 햇살…! 잘 닦은 황동의 쟁반이다.

   낙엽이 흩어져 널린 광장 둘레의 화살나무, 고로쇠나무, 참나무, 굵은 칡 잎, 조릿대, 느릅나무, 떡갈나무. 저 마른 잎들…, 탱자만큼 작은 빨간 까치밥들이 매달린 감나무가지는 벌써 벌거숭이 회초리로 여위어 있었다.

   참담하게 꺾이거나 잘린, 초췌한 억새풀ㅡ. 언덕 일대에 뻗어 오른 인동덩굴은 푸르다 못해 흑갈색으로 윤택하다. 김장을 앞둔 언덕 밑 채소밭은 무, 배추, 고추 농사로 풍요롭다.

   새파란 생명력을 머금은 살진 배추 폭, 너울거리는 무 잎, 촘촘히 늘어선 고춧대와 빨간 그 열매들…. 누가 立冬 전 썰렁한 겨울이라고 할 것인가?

   약수터에서는, 누군가 항아리에 물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물 길러 온 노인네가 가버린 뒤 아무 누구도 더 얼씬하지 않았다. 허공에 날리는 찬바람이 침묵하는 나뭇잎들을 훑어낼 뿐, 무삽게 황량했다ㅡ.

   조금 떨어진 곳에 드문드문 늘어선 색깔 고운 꽃 배롱나무와 황달 든 은행나무 사이를 산새들의 울음소리가 바쁘게 넘나든다. 너무 너무 쓸쓸했다. 바람이 세게 불어왔다. 높은 팽나무에서 우수수 낙엽이 흩날린다. 황금빛 우수가 거기 내 마음을 흔들고 있었다….


   落葉은 煙氣로ㅡ.


   낙엽이 불에 탄다. 사르르 피어오르는 매캐한 연기…. 거기 소각장이 있었던가?  갑자기 뇌리에 번득이는 인스피레이션! 낙엽을 노래한 나의 옛 독서 친구들….

   「秋興賦」를 쓴 潘岳, 시몽을 불렀던 R. 구르몽, 「秋思」의 N. 레나우, 「落葉」의 W. B. 예이츠…, 「病든 가을」의 G. 아폴리네르, 「가을」의 R. M. 릴케, 「迎秋辭」의 A. A. 밀른ㅡ,

   그리고 보다 더 멋스런 얼굴들이 이들 위에 환히 오버랩 된다. <落葉記>의 李孝石, <가을 넥타이>의 金顯承, <落葉과 같이>의 金光洲…. 소각장의 낙엽은. 한 시간 안에 지난날의 꿈을 죄다 태울 것이다.

    나는 연기가 뻗는 곳을 보았다. 산길 외딴 집 담까지 연기 끝이 뱀의 혓바닥처럼 널름거렸다.

    낙엽 지는 산 길ㅡ. 광장 심우정에 쉬고 있는 사이, 시간은 계속 흘렀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광장 둘레를 오고 간 지난 한 해…! 벚꽃과 녹음을 즐기던 그들이 언제 다시 올지 생각을 그만 두고, 지금 망각의 시간 위에 뚝, 뚝…. 가을이 지고 있었다.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더 보일 것도 없었지만, 심우정, 한 폭의 풍경화는 十一月 낙엽 태우는 연기로 외롭고 적요할 수밖에 없었다. 꽃잎처럼 마른 잎  떼 몰려 지는 을씨년스러운 광장은 벌써 땅거미로 썰렁했다. 반년 뒤 싱그러운 五月의 향기로 흠뻑 다시매혹되겠지만….♠






by 朴馨 丘 | 2009/11/02 18:56 | 季節의 香氣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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