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24일
■2009 光州디자인 비엔날레 有感

■2009 光州디자인 비엔날레 有感
華麗하고 絢爛한 새로운 可能性을 提示
■지혜(智慧)의 가을, 각 전시회장 섹션에서 접촉을 가능하게 했다ㅡ.
지난 20세기 말 국제 PEN 클럽 비엔나회의에 참가했을 때 나는 비엔나의 프리드리히 거리 12에 있는 ‘유겐트슈틸’ 명소를 방문할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 세세션 조형미술가협회 창립 기념 건물이었다.
1897년 5월 22일 비엔나 예술인 19명이 역사주의를 극복한다는 표방 아래 뭉쳐《Der zeit ihre kvanst, Der kvanst ihre freiheit》(‘시대에 예술을 예술에 자유를’)를 외치며 세세션(분리파)운동을 제기했다.
James Hoffmann 등이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의 획기적 공간조형을 지향했기에 기념건물이 방문자들을 감동하게 했는데 세세션 운동의 모토가 그 옥상 지붕에 현란한 황금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들의 영예를 과시하는 원형 월계수 지붕 나뭇가지 이파리들이었다. 이 건물은 19인 그룹의 전람회용 행사장이었다.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우리 조상의 빛난 얼이 디자인 측면에서 재조명되는 南都 光州가 충격적인 행복으로 만연돼 있다. 욕구 충족에서 생명 있는 삶을 쾌적하게 해서다.
2009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The Clue 더 할 나위 없는》(제3회·총감독 은병수 9.18-11.4)의 테마 열기가 도심과 교외에 불붙어 정신지상주의자나 금욕논자들도 불러일으켜 베란다 창유리에 부딪치는 오동잎 소리에서 듣는 지혜(智慧)의 가을을 전시회장을 통해 접촉할 수 있어서다.
지혜는 생김과 모양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지혜란 불꽃의 그것과 같이 다양하고 아름답다. 그러니까 ‘ 언제나 자기 밀실에 몸을 눕혀두고 있는 지혜는 결코 갇혀 있는 미네르바가 아니다.
■새로운 문화시장 디자인을 위한 이론과 실제에 공감하기도ㅡ.
《The Clue 더 할 나위 없는》48일은 일응 프로젝트의 기획에서 1·2회와 선별되는 광범하고 다양한 맥락에서 여느 실내 개막식과 관례를 달리해 옥외이벤트로 삶의 자유와 개성을 아름답고 포근하게 연결했다.(개막식 연출 전용성(무나커뮤니케이션 대표)
올해 행사는 《의·식·주·학·락(衣·食·住·學·樂)》5개 主題展이 개막식에서 압축돼 표현돼 주목됐다. 특히 이날 개막식 참석한 내빈들이 主題展 '옷' 작품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그리고 테이프 커팅 참여인사 50명이 직접 사인한 50개의 깃발을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깃발꽂이에 꽂았다
. 개막식 저녁 창작무대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희망하는 총체적 이미지 정립을 함축한 연극 「卞」(대본 시인 황지우 전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총장. 연출 이상우) 공연이 본부 전시관 앞뜰에서 환희와 감격의 여운을 남겼다.
‘춘향전/변학도’ 모습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작가의 내적 보편성의 성취를 위한 열기를 고조시키는데 문성근, 이승욱, 정석용 등 출연진의 연기파 배역이 보여준 풍부한 감수성, 또 자기구상 방향에서 집약한 연출설계가 도드라져 연출가로부터 연극의 창조를 출발시키는데 기능이 탁월했다.
‘총체적인 삶’으로서의 새로운 문화시장을 디자인하려 한 이론과 실제는 주제가 시사하듯 디자인에 대한 위대한 장래를 ‘더할 나위 없는’ 남도문화로 접근해 심오하고 공통적인 인생의 관심사를 승화시키려고 의도했다.
■1. ‘전시행사’에 핀 향기 높은 우아한 의식 집단의 꽃ㅡ.
- 과거와 미래의 어울림전(이장우가옥)
- 비즈니스 카드전(광주디자인센터)
- 배너전(광주천변)
- 10인10색전(이장우가옥)
- 도록 표지전
정기적 행사인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적출하려는 운동이 창출되고 있어 관심을 높였다. 또한 로컬리즘과 글로벌리즘 성향의 각양각색 프로그램의 배태현상에 주목하게 했다.
이탈리아 Friulil 소속 작가들의 세계굴지 모자이크 명품들의 출품이 큰 수확이었다. 전시장 공간 계단의 세계적 ‘클루 프로덕트’의 큰손이 장식한 호화 시퀀스도 밀도 높은 조형감각을 발산했다.
2층 전시관 내부의 구름다리 대나무 숲 ‘대나무 가든’이 조촐한 쉼터로 미와·시 사랑이 흐르는 친밀감을 담고 있었다. 의식산업이 물질산업화 됐다기보다 물질산업이 의식산업화 된 위력을 전시행사에서 본다.
디자인의 전성시대와는 달리 의식산업의 존재도 변용돼온다. 직접 사상을 말하지 않고 생활 풍습을 보이면서 삶의 단편, 또는 전용(전용)을 통해 인간적 존재양식에 변질을 투여하려고 했다.
인간의 이성적 육체에 따르지 않고 감각적 육체를 체질적으로 바꾸려는 방법을 모색하고 실험해 생활양식의 가구(가구)로 현대인의 일상적 환상을 유도했다.
행사 기간의 퍼포먼스 반복으로 일련의 테마를 지탱하는 사상적 연마가 꾸준했다. 이 저력 증진 책은 벌써 세계인의 사색과 행위의 급원지로, 축전원으로 디자인의 테마가 요구하는 무드의 색채와 선을 파악하게 했다.
따라서 한 행위 집단의 움직임이 비엔날레 효과를 발전적으로 활력 있게 하기 보다는 이를 축으로 찬란한 집단이 꽃 피고 있다. 곧 의식의 집단이다.
■2. ‘거리행사’에서 보는 역사문화의 인상적인 체험학습 일환ㅡ.
- 양림동 근대 역사문화 골목 탐방(역사문화마을 양림찾기)
- 디자이너가 추천하는 광주의 멋집, 맛집 (구 도심)
디자인비엔날레의 토양이 테마별 성격 분포에서 평가되고 있는데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의 앙상블을 크게 좌우할 듯싶다. 겉자랑인 매력인 외양의 기품과 내적 충실, 그것이 곧 빛고을 光州가 보유한 도시의 본능적 발산이다. 그러니까 행사 주점 국제도시라는 정신풍토에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울 수 있는 〔文化首都 光州〕라는 매력, 세련된 감각 ,개성, 풍류를 선연히 부가해야 되겠다. 이는 주최 측뿐 아닌, 온 시민의 협조적 대응 없이 어렵다. 여기서는 우리 조상의 빛난 얼(옷·맛·집·글·소리) 그 원형을 세계 디자인에 단서로 제공될 계기를 취지로 했다. 동시에 ‘더할 나위 없는’ 풍물(건물·탑,부도·불상·공예자료·전적,회화·유적·식물·산업자료)의 테마부문이 디자인적 가치 측면에서 접근이 가능한가, 또 어떤 가능성이 있는가를 실험해 보인다.
고 崔昇孝님, 李章雨님 고가(문화재)를 중심으로 건축 디자인의 뉘앙스가 유럽인에게는 흥미롭다. 여기에 13종의 건물류, 예를 들어
거리행사의 일품은 맛(食)이다. 주목된 어린이 워크숍ㅡ.보호자와 함께 한 유치원·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과자화분 만들기, 곰 인형 만들기, 오색 꽃 절편·사탕 절편 만들기 모두 8회에 걸친 등 체험학습으로 인상적이었다.
■3. ‘학술행사’를 자연에서 멋과 세련된 한국적 풍류의 개념으로ㅡ.
- 규방다담(閨房茶談)(이장우가옥)
「茶泉小品」에서 저자 田藝衡은 말했다. “사람이 차를 마시는 것은 속세의 왁자함을 잊기 위함이요, 차는 잘 차려 입고, 잘 차려 먹는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고 했다.
여기서는 동신대 산학협력단이 제작한 「디지털 병풍」감상 등 디자인 전문가와의 안방 얘기가 기획돼 있다.
主題展 글(學)이 학문과 그 매개수단인 문자문화의 디자인적 가치 조명에 있다면, 스트리트 展 閨房 茶談은 선택된 주제의 범주에서 자유롭게 디자인을 중심으로 견해를 피력할 수 있어 흥미 있는 섹션이다.
無等山 밑 光州湖 호반의 「소쇄원」에서 한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지난날 이 도시의 대표적 한식 건물이 많이 헐렸다. 우리 조상들은 일찍이 자연의 미(美), 인공의 예(藝)를 혼화된 가옥에서 네 계절에 알맞게 삶을 즐기며 가정을 사랑했다.
오늘의 모방풍조 사회는 생활인 스스로가 아름다운 단독주택을 소유할 경제적 여를 갖지 못한다. 한 채의 4간 겹집 모옥에 행랑과 정원, 연못, 장식 석물이 갖추어져야 한다,
앞뜰에 분재 장식. 후원은 오엽송과 희귀 과일 나무 숲이다. 남창 이웃에 오동, 동창 이웃에 매화, 북창 이웃에 대나무, 서창 이웃에 해당을 가각 심는다. 뒤뜰에 암석을 배치해 구름을 부르고, 앞뜰에 못을 파 놀을 깃들게 한다.
수려한 가옥의 회화적 시각과 꽃의 향기, 대숲의 바람소리... 디자인적 가치는 일품일 것이다. 그 멋과 세련된 한국적 풍류의 개념은 자연에서 경의와 법열을 깨닫게 한다.
■4. ‘이벤트’는 水墨畵 같은 五味와 九德을 아는 君子의 기호로ㅡ.
- 한복사진관(이장우가옥)
- 어울림 난장(이장우가옥)
- 천연염색/도자기 페인팅체험(이장우 가옥
光州 남구 楊林동 1904년 미국 남 장로회의 그리스도교 문화의 전초기지ㅡ. 버드름(楊林山·그린힐 109m) 남향자락에 ‘서양거리’를 개설하면서 유서 깊은 23인 선교사 묘원 등, 이 도시근대화의 명소를 읽게 한다.
선교사 묘원기슭 커피하우스 「티 브라운」, 고 崔昇孝(광주MBC 창설회장)님, 고 李章雨(광주동신중·고·대 창립 이사장)님 옛집에서의 어울림(스트리트 전)이 뜻 깊다.
풍류의 거리 옛집 넓은 뜨락에서 전통차로 ‘茶趣의 정수는 그 색채와 향기와 그 풍미를 완상하는데 있다’(「茶錄」)함을 음미하며 듣는 가야금 산조<유대봉류>(백인영), <박봉술제·춘향가>(전인삼) 등 국악 한 마당...
훌쭉 뻗어 나온 지붕의 선이 버선 등 모양 유연하고, 또 지붕 그 자체가 학의 춤사위로 형용되는 정서 안에 한국인의 기상과 풍류가 그렇게 강직하면서 우아할 수 있을 것인가?
五味와 九德을 아는 君子만이 기호로 하는 삶의 유락에서, 유럽 사교장의 혼탁한 살롱문화와는 대조적이다.
이 같은 자연의 수묵화 같은 한국적 경지는 가야금 산조 <회옥삼류>(정애순 10.10 장흥 향교) 거문고 산조 <한갑득류>(김무길 10. 24 해남 녹우당) 등으로 이어진다.
■21세기 들어 발전의 최고 형태를 지향해 새 가능성을 제시했다ㅡ.
낙엽이 곱게 무늬 진 숲길, 그것은 인간의 피를 끓게 하는 마력을 빚고 있었다. 디자인비엔날레였다.
진주 빛 가을 비늘구름에서 묻어오는 신선한 미풍 안에 코스모스, 샐비어, 해바라기의 꽃향기 높게, 지각력 알찬 유연한 대중적 창작의 엣센스가 거기 그렇게 흥건해 있었다.
Autumn wins you best by this, its mute/Appeal to Sypathy for its decay.(가을은 말없이 사라지므로 너로 해 더욱 연민을 느낀다). 라고 R. 브라우닝이《Paracelsus》에서 규정하듯ㅡ.
디자인전의 흐름을 양면에서 보았다. 이는 한편 생리적 쾌감, 다른 한편 정신적 쾌감으로 동시성 스파크에서 작가의 신(神)이 되려는 유희를 볼 수 있었다.
곧 이들의 작품이 그 산모인 작가의 품을 떠나 산모의 희망 여부와 관계 없이 장식 영역의 모든 생활부면에 침투해 작열한 변화의 강조점을 추구한 데 놀랍다.
이 모자이크 형 미술형태의 족출로(구상회화에서, 강풍에 흩날리는 낙엽 같이) 더러는 그 신념과 방향 감각을 상실했다고 능멸할지 모른다. 그러나 취미와 또는 오락에서 시작해 적극적 가치를 보유한 예술의 경지와 조우된 모색의 성과를 누가 부인할 것인가?
전기와 신화와 민화·종교와의 조화가 무르녹은 계절의 모자이크는 비 내린 뒤 한결 눈부셨다. 이 황홀한 시퀀스는 낙엽의 배경 위에 흐르는 부패하지 않은, 영혼 안에 믿음직한 힘의 비밀을 보게 해서였다.
올해 3회째 진행된 행사의 인기는 그 소재가 풍만해서만도 아니었다. 홍보 무기나 풍속의 시장성에서 발산하는 필링이 남도(南都)의 인기를 지탱해 타이틀 테마에 부하된 생태나 삶, 또는 처녀지 개척 탄생 비화 등이 한 단위로 응결돼 꾸준히 그 팬들을 흡수해왔다.
매장의 상품은 각 주제별 큐레이터의 분명한 명료성을 찬미하게 했다. 다양한 기능과 심오한 이미지가 정갈하게 포장돼 있어 그 참 인기의 본질이 비엔날레가 아니면 속속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디자인의 다양성이 기반이다.
디자인의 세계는 21세기 들어 발전의 최고 형태를 지향해 온다. 그리고 더욱 이의 화려하고 현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찬사를 보낸다.♠
# by | 2009/09/24 11:31 | 文化論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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